대한백세웃음체조연구소 대표 이순자 교수는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 주관하는 후원으로 치매안심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핵심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 예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다. 이 교수는 웃음과 근력운동과 웃음기법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과 인지 자극,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돕고 있다.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
치매안심마을 교육은 단순히 치매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르신들이 직접 웃고, 움직이고, 노래하며 서로 교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업에서는 웃음 인사와 건강박수, 노래에 맞춘 율동, 기억력 향상을 위한 인지 활동, 의자를 활용한 안전한 근력운동 등을 실시한다. 어르신들의 연령과 신체 상태, 인지 수준을 고려해 동작을 쉽고 반복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어려운 설명보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음악과 이야기, 박수와 신체 활동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수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움직이며 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수업이 됐습니다”
교육이 반복되면서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는 움직임이 적고 표현을 어려워하던 어르신들이 점차 먼저 웃고, 노래와 동작을 적극적으로 따라 하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신체 움직임과 집중력, 참여 의지가 높아지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일부 어르신들은 수업이 있는 날을 기억하고 다음 교육을 기다릴 정도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어르신들이 먼저 웃어주시고 동작을 따라 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업이 끝난 뒤 ‘다음에는 언제 오느냐’고 물어보실 때 이 교육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드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예방은 특별하고 어려운 방법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며 “매일 웃고,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웃음으로 치매를 예방하라』 저자
이 교수는 『웃음으로 치매를 예방하라』의 저자로, 치매 예방의 핵심 방법으로 웃음 테라피와 근력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치매의 원인과 증상, 진단뿐만 아니라 간병과 복지제도, 심리치료, 운동요법, 웃음 테라피 등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내용이 폭넓게 담겨 있다.
특히 그림과 음악, 시, 건강박수, 인지 활동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치매 예방을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일상에서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치매가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의 삶과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매 예방 교육과 함께 치매 가족들이 간병에 필요한 정보와 복지 혜택을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웃음과 근력운동을 결합한 현장형 프로그램
이 교수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웃음 활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웃음과 음악, 박수와 스토리텔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고 수업 참여를 유도한 뒤, 안전한 근력운동과 인지 활동을 연결한다. 어르신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과 머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근력운동은 의자에 앉거나 의자를 잡고 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무리한 동작보다는 손과 팔, 어깨, 다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신체 부위를 천천히 움직이며 반복하도록 지도한다.
이 교수는 “어르신들에게 운동을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음악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즐거워야 계속할 수 있고, 꾸준히 해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치매협회 안양지부장으로 활동 확대
최근 이 교수는 대한치매협회 안양지부장을 맡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웃음과 근력운동을 활용한 치매 예방 전문강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경로당과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마을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더 많은 어르신이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치매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교수는 “치매 예방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양성해 더 많은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확대하는 봉사활동
이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장애인 목욕 봉사를 비롯해 지역사회 체조봉사와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장애인과 노인, 취약계층의 삶을 살피며 나눔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현장에서 이어왔다.
최근에는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발달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며 봉사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발달장애인에게는 친숙한 음악과 쉽고 반복적인 동작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웃음체조와 안전한 근력운동, 인지 활동을 진행해 신체 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이 교수는 오랜 봉사 경험과 실버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참여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웃음과 움직임을 통해 삶의 활력과 따뜻한 교감을 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교육과 봉사는 서로 다른 활동이 아니라 생명의 존엄을 지키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매 없이 건강하게 100세까지 함께하는 세상”
이 교수는 앞으로도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이 주관하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웃음과 근력운동을 활용한 치매 예방법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대한치매협회 안양지부, 대한백세웃음체조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장 전문성을 갖춘 실버강사를 양성하고,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발달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이 교수는 “어르신들이 웃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근력운동으로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가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치매 없이 건강하게 100세까지 함께하는 세상, 나이가 들어도 배움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