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장편 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감독 이용석)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AIMMOVIE Audience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작품은 BIFAN의 부천초이스(Bucheon Choice):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상영됐으며, 경쟁작 가운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에 수여되는 AIMMOVIE Audience Award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상은 Studio AIM이 후원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알 수 없는 공간에 놓인 한 면접자가 반복되는 질문을 마주하면서 7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통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리적 긴장과 초현실적 공간 이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심리 스릴러로, 전통적인 실사 영상과 AI 생성 이미지를 하나의 서사 안에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제작 과정에서는 실사 촬영과 생성형 AI 기반 시퀀스가 약 50% 비율로 활용됐다. 심해, 거대한 빙하 지대, 붕괴 이후의 도시, 우주정거장 등 현실 촬영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대규모 세계를 AI 기술과 결합해 시각화했다.
특히 AI를 단순히 장면을 보완하는 후반 작업 기술로 사용하지 않고, 초기 미술 설계와 콘셉트 개발, 공간 디자인, 세계관 구축 등 제작 전반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영화 제작 방식과 AI 기술을 경쟁 관계가 아닌 협업 구조로 연결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제30회 BIFAN 부천초이스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관객상까지 받으며, 실험성과 대중적 반응을 동시에 확인하게 됐다.
이용석 감독은 “AI가 영화를 대신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창작자가 상상했던 세계를 더 넓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제작 도구라고 본다”며 “관객들이 직접 선택해 준 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용석 감독의 제작사 애드히시브는 향후에도 영화와 OTT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 OTT 드라마 2편과 장편 영화 2편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 개봉 예정인 《내 섬에서 당장 나가!》도 후반 작업을 마친 상태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였다.
애드히시브의 AI 전문 레이블 프로젝트:라르고(PROJECT : LARGO) 역시 영화제 기간 개최된 2026 부천 AI 콘텐츠 서밋 AI·XR 크리에이터 쇼케이스에 공식 초청됐다. 프로젝트:라르고는 이 자리에서 작품의 제작 과정과 AI 하이브리드 영화 제작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향후 해외 영화제와 글로벌 배급 파트너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