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6월 17일 대전 서구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농인 자연유산 수어 해설사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오는 7월부터 수어 해설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자연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고, 농인이 자연유산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6월 17일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과 함께 양성한 농인 자연유산 수어 해설사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으로 수어 해설사 양성을 지속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의 자연유산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유산청과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자연유산 수어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교육 과정에서 천연기념물센터는 지원자 모집과 교육 운영을 맡았다.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은 수어 전문성과 장애인 복지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과정 운영을 지원했다. 그 결과 농인 5명이 3월부터 6월까지 총 20회의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했다. 관련 보도에서도 양 기관이 지난 2월부터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했고, 수료자들이 20회 교육·실습을 마쳤다고 전했다.
임명된 자연유산 수어 해설사들은 오는 7월부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수어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관람객은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하면 수어 해설을 이용할 수 있다. 7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수어 해설 프로그램 운영 일정과 신청 방법은 추후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연기념물센터 안내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인이 해설 서비스를 제공받는 관람객의 역할을 넘어, 자연유산의 가치를 직접 전달하는 해설사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통해 자연유산 분야에서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자연유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운영되는 천연기념물센터가 앞으로도 자연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연유산이 특정 세대나 일부의 자산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지켜야 할 공동의 유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