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어떻게 지켜졌나”… 전남 학생들, 영화 ‘란 12·3’ 이명세 감독 만난다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헌법 이해와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 특별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현대사의 긴박한 순간을 기록한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을 교육 현장 안에서 다시 성찰하겠다는 취지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1일 목포평화광장CGV에서 영화 ‘란 12·3’을 연출한 이명세 감독과 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지역 교육가족 1,000여 명이 영화 단체관람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명세 감독이 직접 전남교육청에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영화에 담긴 시대적 의미와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 헌법을 지켜낸 시민들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남 지역이 지닌 의(義)의 역사와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함께 다뤄진다.


또한 학생들이 영화 제작 과정과 영상 연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진로 공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영상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란 12·3’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과 국회로 모여든 시민들의 모습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계엄 선포부터 해제 요구안 가결까지의 과정을 실제 기록 영상과 영화적 연출로 구성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는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헌법과 민주주의 교육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전남교육청 역시 그동안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수호 자료 보급과 헌법교육 직무연수, 헌법 토크콘서트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초등학생용 헌법교육 자료 개발과 교원 특강, 법무부 연계 ‘찾아가는 헌법교실’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화 단체관람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도내 5개 권역 주요 CGV 영화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작성 2026.05.14 09:11 수정 2026.05.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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