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인재 3,576명 배출, 교육부·KIAT, 특성화대학 성과 확산 나선다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4월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첨단 산업 인재 양성 모델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학부교육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사업은 이차전지와 바이오로 확장됐고 2026년에는 로봇 분야가 추가됐다.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기술 주권 확보 전략이 반영된 구조다. 올해 기준 33개 사업단이 참여하며 지원 규모는 1천209억 원이다.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2025년 28개 사업단 38개 대학은 693개 기업과 협력해 434건의 교과목을 개발 개선했다. 이 중 232건은 기업 협업 기반으로 운영됐다. 총 3천576명의 인재가 배출됐다. 반도체 팹과 같은 실습 인프라 구축과 장비 도입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환경도 강화됐다. 공동 복수학위 운영과 교원 평가 제도 개선 등 학사 구조도 함께 바뀌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대학별 운영 모델이 공개된다. 경북대는 클린룸과 장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전 과정을 체험하는 교육을 구축했다. 아주대와 한밭대는 설계와 공정을 분담하는 공동 교육 과정으로 전 공정 경험을 제공한다. 한양대 에리카는 드라이룸과 코인셀 시스템을 활용해 이차전지 전 주기 실습을 운영한다. 인하대는 AI 기반 바이오공정 실습과 연구실 인턴제를 결합해 공정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이어지는 교육을 구현했다.


대학 간 네트워킹도 핵심 축이다. 사업 종료를 앞둔 반도체 분야 사업 단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논의하고 신규 선정된 바이오 로봇 분야 사업단은 기존 사례를 기반으로 전략을 설계한다. 실무진을 대상으로는 첨단 산업 인재 양성 통합관리 플랫폼 교육이 병행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특성화대학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산업 인재 공급의 핵심 거점으로 재 정의하고 있다. 교육과 산업의 간극을 줄이는 구조가 구체화되면서 대학의 역할도 연구 중심에서 실무 인재 양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작성 2026.04.17 09:53 수정 2026.04.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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