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로 뚫린 K-조달, 글로벌 시장 본격 확장 신호탄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상담회, 국제기구 협력으로 수출 기회 확대

400개 국내기업 참여 속 실질 계약 성과…중동 변수 속에서도 성과 창출

유엔 조달시장까지 연결…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

 

 

국내 공공조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조달청이 주관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조달청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6’과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국내 기업 약 400개사와 해외 바이어 80여 개사가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대만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국 바이어와의 계약이 성사되며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담회는 전시 부스를 중심으로 기업과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관심을 보인 바이어에게는 생산시설 방문 등 후속 일정이 연계되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국제공공조달워크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스 투어는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에게 국내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현장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한 설명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조달시장 동향과 입찰 절차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으며, 개별 상담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략 자문이 제공됐다. 특히 유엔 조달 담당자와의 직접 상담은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금융, 인증, 통관, 물류 등 수출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통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복잡한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조달청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상담 결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후속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며, 수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바이어 발굴과 기업 애로 해소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담회를 넘어 국내 조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제조달시장으로의 진입 통로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계약 성과까지 도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국제기구와의 협력 확대, 맞춤형 상담 제공, 사후관리 강화 등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조달의 글로벌 확장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체계적인 지원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한국 조달기업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3.28 05:58 수정 2026.03.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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