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는 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도내 여자고등학교 6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립 3개교 사립 3개교로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창녕 거창 등 각 지역에서 한 학교씩 참여했다.
이번 신청은 최근 급격히 낮아진 신입생 모집률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단일 성별 학교의 학생 수 확보가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학교 경쟁력 유지 전략으로 공학 전환이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교육청은 단계별 심의를 통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 학교장 교감 본청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팀이 1차 검토를 진행해 추진 적정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적정 판정을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4월 초 학부모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학부모 과반 참여와 참여자의 60% 이상 찬성을 충족하면 5월 중 도교육청 국과장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2027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경남교육청은 전환 과정에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시설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병행한다. 남녀 공용 화장실 개선 등 환경 정비와 함께 학생 통합 활동 양성평등 교육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강사 지원 등 추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전환을 단순한 운영 방식 변화가 아니라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는 구조적 개편으로 보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 본격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