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0곳 ‘점프업’ 시동…중견기업 도약 판 흔든다

중기부, 성장잠재력 검증된 기업 선별…3년간 집중 스케일업 지원

최대 7.5억원 바우처·글로벌 진출 연계…정책+민간 협력 확대

평균 매출 466억원·고용 126명…이미 성장 궤도 오른 기업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핵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 100개사를 최종 선정하며 스케일업 정책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2기 참여기업 100개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업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신사업 진출과 시장 확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며, 오는 2029년까지 총 500개 기업을 단계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531개 기업이 지원했다. 약 두 달에 걸친 평가 과정에서 기업의 수익 구조, 성장 가능성, 기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선별됐다.

 

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22.3년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은 466억원, 평균 고용 규모는 126명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매출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이 확인되며 이미 성장 기반을 확보한 기업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 성과 역시 눈에 띈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은 일반 제조 중소기업보다 각각 13.9%포인트, 2.0%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4월 예정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신사업 전략 설계, 경영 및 기술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최대 7억5000만원 규모의 바우처가 제공되며, 이는 시제품 제작, 인증, 마케팅 등 사업화 과정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도 병행된다. 중소벤처진흥공단의 해외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현지 시장 진입과 투자 연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기존 참여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체계도 보완됐다. 기술 자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행기관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정책 금융과 민간 협력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융자와 보증, 정책펀드, 수출금융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하는 동시에 전문무역상사와 법률 자문기관 등 민간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성과 관리 체계 역시 강화된다. 참여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정교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중견기업군을 확대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제공

 

 

이번 점프업 프로그램은 성장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다.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 네트워크, 글로벌 진출까지 포함한 통합형 지원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의 성장은 곧 국가 경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정책으로 평가된다. 향후 참여 기업들이 실제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작성 2026.03.23 05:58 수정 2026.03.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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