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마을 빈 공간 활용 ‘행복마을학교’ 확대

경상남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의 주체적인 성장을 돕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행복마을학교 운영에 힘을 쏟는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 김해 3곳, 양산 2곳, 밀양, 하동, 진주 등 모두 9곳의 행복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공간은 학교와 마을을 촘촘하게 잇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행복마을학교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학교의 배움이 청소년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맞춤형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 탐방과 연계한 창의 융합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와 연동한 학기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 탐방, 목공, 공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동식 작업장 카멜레온을 활용한 찾아가는 메이커 활동도 주요 사업이다. 가야 역사 등 지역사와 연계한 맞춤형 목공 활동을 통해 지리적 여건이 불리한 학교에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토요일에는 체인지메이커, 창업, 밴드, 제빵 등 청소년 자율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행복마을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배움의 폭을 넓힌다.


경남교육청은 특히 청소년 자치배움터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 스스로 동아리는 취미를 넘어 지역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체인지메이커 활동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립의 힘과 공존의 힘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복마을학교는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공간을 기반으로 성인 평생교육이 청소년 활동 지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마을 공간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울타리가 되는 모델을 목표로 한다.


각 행복마을학교는 관내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참여 희망 학교를 모집하고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에 필요한 강사비와 재료비도 일부 지원한다.


아울러 평일 수업과 연계한 활동뿐 아니라 토요일 자율 동아리 운영을 통해 배움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동식 작업장 카멜레온을 1학기 동안 서부권 학교에 집중 운영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작성 2026.01.18 09:33 수정 2026.0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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