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전력으로 돌아오다…2030년까지 118만 톤 에너지 전환 추진

3.8만 가구 전력 공급·온실가스 50만 톤 감축 목표…생산시설 25개소 확충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가축분뇨를 단순 ‘처리 대상’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해 2030년까지 연간 118만 톤을 고체연료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3.8만 가구에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50만 톤 감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가축분뇨는 그동안 악취와 수분 문제로 활용이 제한적이었지만, 2024~2025년 시험연소 성공을 계기로 산업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소 설비 개선, 생산시설 확충, 품질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현재 품질 기준은 수분 20% 이하를 요구해 건조 설비와 비용 부담이 크다. 정부는 수분 기준을 50%까지 완화하는 시험연소를 추진해 농가 참여를 확대하려 한다. 해외(일본·영국·네덜란드)는 이미 수분 50% 수준의 분뇨를 발전에 활용 중이다.

 

경제성은 확보될 수 있을까?

LPG와 비교하면 고체연료 보일러 사용 시 연료비가 70% 이상 절감된다. 또한 연소 후 발생하는 회분을 비료 원료로 전환하면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 일본의 사례에서는 연간 6~13억 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환경적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5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은 차량 36만 대의 배출량과 맞먹는다. 이는 단순한 축산 환경 개선을 넘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축분뇨 고체연료 정책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온실가스 감축·농가 경제성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다. 그러나 품질 기준 완화와 생산시설 확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 결국 정책의 성패는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

 

작성 2026.01.12 17:16 수정 2026.01.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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