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유엔, ‘2035 감축목표’ 논의… 기후위기 해법 공동 모색

금한승 차관·셀윈 하트 특보 면담… 재생에너지 전환·탈탄소 전략 공조 강화

▲ 회의를 주재하는 금한승 환경부장관(사진=환경부 발췌)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셀윈 하트(Selwin Hart) 유엔 사무총장 기후행동 특보가 만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준비 현황을 비롯한 기후·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환경부 금한승차관이 과거 주유엔대표부 근무 시절, 2014년 유엔 기후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셀윈 하트 특보와 인연을 맺은 데서 출발한다. 양측은 이후로도 국제적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하트 특보의 방한 계기로 다시 협력 논의를 이어가게 됐다.

 금한승 차관과 하트 특보는 기후위기 대응의 긴급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탄소 전환이 단순한 환경 의제를 넘어 경제성장의 핵심 전략임을 확인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준비 중인 ‘2035 NDC’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실현 가능한 이행 경로와 미래세대 부담 최소화 방안에 주목했다.

 

 환경부 금한승차관은 “도전적 목표 제시에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약속을 마련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경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비전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트 특보는 한국의 책임 있는 접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이전에 ‘2035 NDC’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한승 차관은 또한 △분산형 RE100 산업단지 조성, △가파도 탄소중립섬(Carbon Free Island) 조성, △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 등 기후 신산업 육성 방안 등 한국의 정책 노력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유엔은 한국의 선도적 정책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지난해 COP28에서 합의된 ‘2030년까지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배,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목표 달성에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금한승 차관은 “기후위기는 인류 사회가 직면한 실존적 위기”라며 “앞으로도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5.08.27 17:59 수정 2025.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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