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다음은 무인사격장! 비비탄 사격의 진화가 시작됐다”

도심 곳곳에 등장한 무인 사격장,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다

무인 운영 시스템과 비비탄 총기 결합, 새로운 오락 공간의 탄생

창업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무인 비비탄 사격장

도심 곳곳에 등장한 무인 사격장,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이 흐름 속에서 무인카페, 무인편의점, 무인PC방에 이어 ‘무인 비비탄 사격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혼자 놀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도심 유흥 트렌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사진 출처: 무인사격장의 내부의 모습, 챗gpt 생성]

서울 강남역, 홍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젊은 층이 모이는 상권 중심지에는 최근 6개월 사이 무인 사격장이 속속 문을 열었다. 외관은 단출하지만 내부는 완벽하게 오락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다. 무인 결제 키오스크로 입장하면, 사격용 고글과 장갑을 착용한 뒤 비비탄 총을 들고 다트판이나 인간형 타깃을 향해 쏘기만 하면 된다.

 

직장인 김지훈(가명, 32)은 “회사 끝나고 혼자 조용히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요즘 같은 날씨에 실내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별로 없는데, 사격장은 진짜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무인 비비탄 사격장을 3곳 이상 운영하고 있는 김정구 대표는 “비비탄 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간 효율이 높아 도심형 놀이시설로 적합하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혼자 놀면서 힐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설명한다.

 


무인 운영 시스템과 비비탄 총기 결합, 새로운 오락 공간의 탄생

무인 비비탄 사격장은 ‘혼자 놀이’의 진화형이다. 전통적인 사격장이 관리자와 장비 점검, 안전 교육이 필수였던 것에 비해, 이 무인 사격장은 단순한 시스템과 안전한 비비탄 장비만으로도 충분히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무인 키오스크에서 요금을 결제하고, QR코드를 통해 사격 부스에 입장한다. 부스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사격 중 위급 상황 시 경고음과 자동 정지 장치가 작동한다.

 

사용되는 비비탄 총은 강도가 제한된 안전 장비로, 실제 총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사고 위험은 줄였다. 타깃판에는 점수 표시와 리셋 기능이 자동으로 탑재되어 있어 한 번의 결제로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정구 대표는 “처음엔 청소년 위주로 운영했지만, 예상 외로 20~30대 직장인의 수요가 컸다”“안전장치와 인테리어만 잘 갖추면 여성 단골도 많아진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무인사격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챗gpt 생성]

 


창업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무인 비비탄 사격장

무인 비비탄 사격장은 이제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무인카페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적고, 인건비가 들지 않는 구조 덕분에 개인 자영업자나 퇴직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창업 플랫폼 ‘창X인’ 관계자는 “1인 점포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초기 부담이 크지 않고, 번화가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 홍대 인근의 한 무인 사격장은 하루 1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월 매출 1,000만 원을 넘긴 사례도 있다. 특히 다른 무인업종과 달리 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가 가능해 고정 고객층 확보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정구 대표는 “비교적 낮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특히 소규모 상가나 오피스텔 1층에서도 가능하다”“앞으로는 VR 콘텐츠와 결합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레저 문화의 방향성 제시… 경험 중심 오락 공간의 진화

무인 비비탄 사격장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닌, 경험 중심 오락문화의 진화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 커진 개인 중심 소비 패턴과 ‘내 맘대로 즐기는 시간’에 대한 니즈가 결합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소셜미디어의 체험 중심 콘텐츠 수요가 맞물리며 무인 오락시설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무인 골프연습장, 무인 VR방과 함께 비비탄 사격장은 ‘놀이의 개인화’라는 키워드를 상징하게 될지도 모른다.

 

관건은 안전성과 콘텐츠 다양화다. 단순한 비비탄 사격에서 벗어나, 사운드 효과, 타깃 모션 연동, AR기술 도입 등으로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무인 사격장이 ‘진짜 총 쏘는 느낌’을 주면서도 안전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면, 미래 레저산업의 중심으로도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작성 2025.07.26 11:26 수정 2025.07.26 11:40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이주연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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